1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그룹과 매각주관사 크레디트스위스(CS)는 이날 오후 현대HCN의 매각 본입찰을 마감한다. 우선협상대상자는 24일 통보된다.
본입찰은 예비입찰에 나선 SK텔레콤과 KT스카이라이프, LG유플러스가 모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가 예상하는 인수 시나리오는 SK텔레콤과 KT스카이라이프로 압축된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말 CJ헬로(현 LG헬로비전)를 인수하면서 8000억원을 투자해 가용 자금이 부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KT스카이라이프는 적극적이다. KT와 KT스카이라이프를 더한 KT계열은 31.31%의 점유율로 유료방송업계 1위 사업자다. 다만 최근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연이어 인수합병에 나서며 점유율을 각각 24.03%, 24.72%로 끌어올린 만큼 안심할 수 없다.
SK텔레콤의 인수가능성도 점쳐진다. SK텔레콤은 예비입찰 당시 유일하게 입찰금액을 기재하지 않았고 입찰 순서도 가장 늦었다. 하지만 KT계열과 LG유플러스에 밀리며 시장 3위로 밀려난 만큼 현대HCN을 품에 안기 위해 적극적인 물밑 작업을 펴고 있다. 현대HCN의 점유율은 4.1%로 SK텔레콤이 인수에 성공할 경우 LG유플러스를 넘고 KT를 턱밑까지 따라잡을 수 있다.
업계는 “현대HCN을 시작으로 딜라이브, CMB로 이어지는 유료방송시장 인수합병전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