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신규 위탁생산 고객이 크게 늘고, DP 서비스에 대한 시장의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설비 증설을 결정했다. 시장조사기관 루츠 애널리시스(Roots Analysis)는 향후 10년간 바이알 제형 전체 시장이 연평균 9.1% 성장하고 이중 동결건조 제품의 성장률은 11.8%로 액상 대비 고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증설 계획에 따라 41.2㎡의 동결건조기 2대가 2공장에 추가 설치된다. 새로 도입될 동결건조기는 기존 동결건조기의 용량(16.7㎡/대) 대비 246% 큰 규모로 생산량도 이에 비례해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장비 제작부터 밸리데이션(Validation) 까지 27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공사 일정을 최대한 단축해 2022년 상반기에 GMP 생산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카트리지, 바이알, 주사제 등 다양한 의약품 용기에 충전이 가능한 FFL도 증설된다. 이는 최근 바이오테크의 신약 개발이 증가하면서 소규모 임상을 위한 제품 수주 물량이 늘어난 데 따른 조치다. 루츠 애널리시스에 따르면 임상용 완제 시장은 2030년까지 연평균 1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비 제작부터 밸리데이션까지 14개월이 소요돼 2021년 하반기에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DP 설비 증설에는 총 280억원이 투입된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DP 설비를 증설해 올해 대규모 신규 수주물량 생산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원제(Drug Substance) 세계 최대생산능력(36만4000ℓ)에 이어 완제 생산 부문에서도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