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민주당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다.
박 최고위원은 21일 국회에서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당내에서는 여전히 어리다고 평가 받는 저의 도전이 당원 여러분 그리고 국민과 함께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희망을 품고 출사표를 던진다"고 밝혔다. 박 최고위원의 출마로 이낙연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 양자구도에서 변수가 생겼다.
박 최고위원은 이날 당 대표가 되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시대전환하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당의 모습은 현장에 있지 않고 국민과 과감하게 교감하지 못하며 국민을 믿고 과감하게 행동으로 나서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장으로 가 발로 뛰겠다. 사회적 대화의 장을 적극 열겠다"고 덧붙였다.
박 최고위원은 당의 혁신을 공약에 걸었다. 그는 특히 지역위원회를 강화해 당의 현장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박 최고위원은 "모든 지역위원회가 교육이 기능, 정책생산의 기능, 그리고 지역민과의 소통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중앙당과 시도당 차원에서 지역위원회를 지원할 수 있는 구조와 콘텐츠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당이 추구해야할 가치로 ▲환경 ▲젠더 ▲노동 ▲안전에 방점을 찍었다.
박 최고위원은 "당은 청년, 노동, 여성, 환경, 안전이 우리 사회에서 무시되지 않고 제대로 시민권을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환경적 가치, 젠더의 가치, 노동의 가치, 안전의 가치, 연대의 가치, 공정의 가치를 주류적 가치 수준으로까지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출마를 선언한 존경하는 두 분 선배님들은 너무나 훌륭한 분들이다. 두 분에 비해 한없이 작고 가벼운 존재인 저 자신이 두 분과 경쟁하는 것이 맞는 일인가 걱정도 했다"며 이 의원과 김 전 의원을 언급했다.
이어 "그러나 개인적인 전망과 목표를 내려놓고 당의 미래를 위해 나서야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기회를 주신다면 당대표가 돼 전환시대의 새로운 대한민국, 더불어민주당의 새로운 도전에 제 역할을 다하겠다"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