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북미에서 8월21일 개봉 예정이었던 영화 '뮬란'이 결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무기한 개봉이 연기됐다.
23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디즈니는 오는 8월21일 개봉을 예정하고 있던 '뮬란'의 개봉을 또 한 번 미뤘다. 새로운 개봉일은 발표되지 않았다.
앞서 '뮬란'은 지난 3월 개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개봉을 한 차례 미룬 바 있다. 이후 디즈니는 몇 번의 개봉일 변경 후 8월21일 개봉을 결정했으나 재차 개봉을 무기한 미루게 됐다.
디즈니 측은 "지난 몇달간 지금 같은 국제적 보건 위기 상황에서 영화를 개봉하는 것에 대해서는 확정할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다는 것이 명백해지고 있다"며 '뮬란'의 개봉 연기 사실을 밝혔다.
'뮬란'의 개봉 연기는 재개관 준비를 하던 미국 극장들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전 전세계 가장 큰 극장 체인인 AMC는 디즈니의 발표 전 코로나19로 인해 닫았던 극장의 재개관 일정을 8월 중후반으로 미루겠다고 알린 바 있다. 이는 8월21일로 예정돼 있던 '뮬란'과 8월12일에 예정했던 '테넷'의 개봉일을 반영한 것이었으나 두 영화 모두 무기한 개봉을 미루면서 미국 극장의 재개관 일정의 변경도 불가피해졌다.
결국 9월4일 개봉 예정인 '콰이어트 플레이스2' 외에 북미에서 개봉 가능한 대규모 블록버스터 영화는 없는 상황이다.
한편 디즈니는 자사 배급 영화들인 '아바타'와 '스타워즈'의 개봉 일정도 각각 1년씩 연기했다. 2021년 개봉 예정이던 '아바타2'는 2022년 개봉으로, 2022년 개봉 예정이었던 새 '스타워즈' 영화는 2023년 개봉으로 일정이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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