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관련업계에 따르면 화이자는 전날 미국 정부와 맺은 코로나19백신 공급 계약 내용을 공개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화이자는 앞서 독일 바이오기업 바이오엔테크와 60명의 건강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독일에서 진행한 코로나19백신 시험 결과 두 차례 백신을 복용한 접종군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를 무력화할 수 있는 중화항체가 형성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미국 정부는 화이자로부터 1억개의 코로나19 백신을 구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는 향후 추가적으로 5억개를 구매할 수 있는 옵션도 포함됐다.
화이자는 임상3상을 진행하고 안전성과 효능을 입증한 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품목허가를 받으면 백신을 공급할 계획이다. 화이자와 백신을 공동 개발 중인 독일 바이오엔테크에 따르면 계약 대금은 19억5000만달러(약 2조3300억원)에 달한다.
화이자는 자사가 개발 중인 백신으로 코로나19 면역력을 얻으려면 1인당 2회 접종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는 상황. 즉 1인당 40달러(약 4만8000원) 상당의 비용을 지불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대해 화이자 측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에서의 공중 보건 요건을 고려해 백신가격을 책정했다"며 "다른 계절성 인플루엔자(독감)백신 접종 비용보다 약 30% 저렴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