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KIA 타이거즈 마무리 자리에 변화가 생길까. 임시 마무리 투수 전상현이 기존 문경찬을 위협할 만큼의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다.
전상현은 최근 3연속 세이브 성공은 물론 지난 5경기 동안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 기간 탈삼진만 무려 9개. 기간을 10경기로 넓히더라도 7월5일 NC 다이노스전(3실점)만 크게 흔들렸을 뿐, 나머지 경기에서는 실점 없이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8회 불펜투수, 9회 마무리 투수 등 역할을 가리지도 않았다.
시즌 초반 박준표, 문경찬과 함께 이른바 '박-전-문 트리오' 필승 계투진을 맡았던 전상현. 이달 초 마무리 자리를 수행하던 문경찬이 부진과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마무리 투수 보직을 맡고 있다.
그리고 23일 문경찬이 복귀했음에도 여전히 이 자리를 지켜내고 있다. 그만큼 안정적이고 뛰어난 구위를 뽐내고 있기 때문. 아직 문경찬이 복귀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도 고려됐지만 효과를 보고 있는 시스템을 크게 흔들지 않겠다는 의도도 보인다.
강력한 볼 끝의 힘과 탈삼진 능력, 그리고 배짱을 갖춘 전상현은 일찌감치 마무리 투수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됐다. 스스로도 인터뷰를 통해 "언젠가는 마무리 투수가 목표"라고 밝히며 최근 KBO리그에 복귀한 오승환(삼성)을 롤모델(본보기)로 꼽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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