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야적장과 수출선적부두에 완성차들이 대기하고 있다. 2020.6.1/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한 수출입 물량 감소로 상반기 울산항 물동량이 전년 상반기 보다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항만공사(UPA)는 올해 상반기 울산항에서 처리한 물동량은 9648만톤으로 전년 상반기 대비 4.1%(412만톤) 감소했다고 24일 밝혔다.

울산항 주력화물인 액체화물은 7964만톤을 처리해 전년 동기 대비 2%(165만톤) 감소했으며, 울산항 전체 물동량의 82.5%를 차지했다.


액체화물중에서도 원유가 3349만톤이 처리돼 전년 동기 3372만톤 보다 0.7%(23만톤)가, 화학제품이 1025만톤이 처리돼 33.9%(527만톤)가 각각 감소한 반면 석유정제품은 3206만톤으로 전년 동기 2841만톤 보다 12.8%(365만톤) 증가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국네유가 하락에 따른 정제마진 하락세, 글로벌 수요 감소에 따른 액체화물 감소세, 주요 수출국 설비 증설에 따른 케미칼류 물동량 감소 등의 여파로 감소세가 이어졌다.

일반화물은 상반기 1684만톤이 처리돼 전년 동기 1931만톤 보다 12.8%(247만톤) 감소했다.


특히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자동차 및 부품은 522톤이 처리돼 전년 동기 677만톤 보다 22.9%(155만톤)나 감소했다.

이 밖에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제조업 침체로 대부분 일반화물 물동량이 감소세를 이어갔다.

다만 컨테이너는 상반기 26만815TEU가 처리돼 전년 동기 25만5677TEU 보다 2%(5138TEU)가 증가했다.

UPA 관계자는 "상반기 코로나19 대확산에 따른 글로벌 수요 감소 및 원유 과잉공급에 따른 유가 급락 등 이슈로 수출입 물동량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며 "수출 감소폭이 점차 완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2차 유행 가능성 등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어 향후 물동량 추이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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