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해 국민연금 기금을 국민임대주택 건설 투자금으로 활용하자는 더불어민주당의 제안에 반기를 들고 나섰다.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인 원 지사는 2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지금은 국민연금 기금을 쓸 궁리를 할 때가 아니라 국민연금 개혁을 할 때"라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원 지사는 "국민연금 기금은 미래 세대의 몫"이라며 "그린벨트를 미래 세대를 위해 남겨두자고 했다면 국민연금 기금은 더 말할 것도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일자리를 못 구하는 청년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데 국민연금 개혁을 계속 미루면 자기 몸 하나 건사하기도 힘든 청년 세대가 부모와 조부모 세대까지 감당해야 한다"며 "이건 정말 청년 세대에게 물려주면 안 된다. 우리 세대가 책임지고 개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현재의 초저부담·중급여 체계가 유지되면 국민연금 기금은 2055년에 고갈된다"며 "연금 개혁은 인기 없는 일이지만 국가의 미래와 청년세대의 미래를 위해 꼭 해야 하는 일이다. 박근혜 정부도 공무원 연금 개혁을 했다"고 덧붙였다.
원 지사는 "문재인 정권은 청년 세대의 좌절에는 관심 없고 오직 정권의 안위를 위한 공수처·검찰·사법 장악에만 온 역량을 쏟고 있다"고 꼬집으며 "행정 수도 이전보다 훨씬 중요하고 급한 국민연금 개혁에 정치권이 당장 나서야 한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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