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1) 박기범 기자,박채오 기자 = 부산 중구의 한 호텔이 외국인 선원 임시격리시설로 지정되면서 지역 반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황보승희 미래통합당 의원(부산 중.영도)이 24일 "중구가 아닌 청소년수련원이나 부산시공무원연수원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보 의원은 이날 오후 부산지방해양수산청 앞에서 열린 주민 항의 집회에서 "지역으로의 감염 전파를 막기 위해 외국인 선원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에 대해서는 충분히 공감한다"면서도 "주민접촉이 적은 시설이 아닌, 도심 한 가운데 시설을 지정한 것은 안일한 행정"이라고 꼬집으며 이같이 말했다.
황보 의원은 "해수부가 지방정부와 아무런 소통 없이 독단적이고 기습적으로 외국인 임시 격리 시설을 지정한 것은 비판받아야 한다"며 "안전상 문제가 없고 그렇게 떳떳했으면 이런 식으로 시설을 지정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해수부를 비판했다.
그러면서 "해수부의 불통해정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고, 주민들의 요구가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끝까지 목소리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부산 중구 주민들은 해수부의 외국인선원 임시 격리시설 지정에 반발하며 항의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 주민들은 지난 22일부터 격리시설로 지정된 호텔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여왔으며, 이날 오후 부산지방해양수산청 앞에서 대규모 항의 집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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