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존 울리엇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성명에서 중국을 '중국공산당'(CCP)으로 칭하며 "우리는 중국공산당이 '이에는 이'식의 보복에 관여하기보다는 이러한 해로운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존 울리엇 대변인은 "휴스턴에 있는 중국총영사관 폐쇄에 대한 우리의 조치는 미국의 지적 재산권과 미국 국민의 개인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취해진 조치였다"면서 정당성을 주장했다.
앞서 미국 정부가 지난 21일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을 72시간 내에 폐쇄하라고 요구하자 중국 정부는 강하게 반발하며 "보복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중국이 홍콩이나 청두(成都) 또는 우한(武漢)에 있는 미국 총영사관을 폐쇄하거나 인원을 크게 줄이라는 요구를 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 바 있다.
영사관 폐쇄는 미중이 수교한 1979년 이래 초유의 일로, 국교 단절 직전 단계의 외교 조치여서 양국의 관계가 공관폐쇄 '치고받기' 충돌로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중국의 이번 보복 조치에 대해 미국의 재보복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보복의 악순환'이 우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