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BNK투자증권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2분기 매출 4조133억원, 영업이익 14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1479억원)와 지난 1분기(-297억원) 연속 적자에서 벗어났다.
김현태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차강판 판매 급감으로 고로 부문이 부진했지만 봉형강 부문이 철근 판매 및 스프레드 개선으로 양호한 수익성을 기록해 흑자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가동률 급감의 위기 상황에서 선방한 실적이다"고 평가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소폭 적자 후 4분기에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고로 원가 상승과 봉형강 비수기 영향으로 3분기 영업이익은 107억원 적자, 4분기는 1170억원 이익으로 전망한다"며 "현대제철은 경쟁사보다 고로 원가가 빠르게 반영되는 구조라 철광석 가격 상승 부담이 있고 차강판은 당장 가격 인상이 어려워 일부 롤마진 훼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과점화된 봉형강이 안정적인 캐시카우 역할을 해 하반기 완성차 가동률 상승으로 실적 저점은 확인된 것으로 보인다"며 "추가적인 실적 악화 우려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현재 수준의 주가는 저평가된 상태다"고 분석했다. 앞서 28일 현대제철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0.96%(250원) 하락한 2만5700원에 거래를 끝냈다.
BNK투자증권은 현대제철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는 3만1000원으로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