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올 1·4분기 변액보험 초회보험료는 5954억원으로 올해 초회보험료는 약 2조3800억원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변액보험 초회보험료 1조8162억원보다 약 5000억원 정도 늘어난 수치다.
변액보험 초회보험료는 2017년에 전년 대비 52.7% 크게 성장한 후 2018년 소폭 감소했으나 2019년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올해 1분기에 코로나로 주식시장이 급격히 하락하며 변액보험도 주춤했지만, 시장 유휴자금이 주식시장에 몰리며 인기가 다시 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노후준비와 투자 한번에
생보협회는 변액보험 인기 상승에 대해 "제로금리에 가까운 초저금리와 인플레이션 등으로 인해 기존 국민연금과 예·적금만으로는 노후준비에 한계가 있어 안정적인 금융투자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변액보험이 질병·노후보장과 금융투자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대표적인 상품이라는 얘기다.최근 변액보험의 인기는 주식시장 상승세와 관련이 있다. 변액보험의 경우 보험료의 일부를 펀드에 투자하고 그 운영실적에 따라 보험금·해약환급금이 변동되는 보험상품이다. 요즘처럼 주가 상승기에 투자자들은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다.
생보협회는 변액보험의 보험료 보증제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변액종신보험의 경우 펀드 운용실적과 관계없이 약관에서 정한 방법에 따라 사망보험금을 최저 보증한다.
변액연금보험은 연금 개시 이전에는 납입보험료 수준의 사망보험금을 최저보증하고, 개시 이후에도 납입보험료 수준의 연금적립금을 최저보증한다. 일부 생보사의 변액보험상품은 펀드 운용실적과 관계없이 최저보증이율(0.75~5.0%)로 적립한 예정적립금을 보장해 증시가 큰 폭의 등락이 발생하더라도 안정적 수익확보가 가능하다.
"수익률 관리? 염려마세요"
생보협회는 보험사들이 변액보험 수익률 관리 지원을 위해 다양한 옵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생보협회 관계자는 "최근 주가가 등락을 거듭해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데 변액보험의 펀드변경기능을 활용해서 금융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며 "계약자의 수익률 관리 지원을 위해 기존의 단순한 주식형, 채권형, 혼합형 펀드 선택에서 벗어나 펀드 자동 재배분(오토리밸런싱), 손절매 옵션, 자동 중도 인출, 전문가 일임형 서비스, 카카오톡 기반 AI(인공지능) 펀드관리 등 다양한 펀드관리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생보사의 경우 계약일로부터 10년 시점에 사망보험금을 50%를 감액해 감액부분에 해당하는 계약자 적립금을 중도 선지급금으로도 수령이 가능하게 했다.
변액보험은 가입자의 사후관리가 필요하다는 조언도 덧붙였다.
생보협회는 "주식시장 및 금리환경이 수시로 변동될 수 있기 때문에, 펀드 변경을 통한 사후관리를 주기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며 "변액보험 펀드주치의 제도를 통해 펀드 상담 및 투자관련 정보를 얻어 펀드 관리에 활용할 수 있으며, 개인적 관리가 어려운 경우 투자를 전문가에게 맡기는 일임형 자산운용도 선택 가능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