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머스는 최근 맨체스터 시티와 수비수 나단 아케 영입에 대해 합의안을 내놨다. /사진=로이터
잉글랜드 프로축구 본머스가 이중고를 겪고 있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강등도 모자라 핵심 선수들을 다수 잃을 위기에 직면했다.
30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본머스는 최근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수비수 나단 아케를 4100만파운드(한화 약 640억원)에 이적시키기로 합의했다.

아케는 본머스 수비의 핵으로 활약하던 젊은 수비수다. 2017년 첼시에서 이적한 아케는 본머스 구단 역사상 최고이적료인 2000만파운드(약 312억원)에 붉은색 유니폼을 입었다. 에디 하우 본머스 감독은 왼발을 잘쓰고 리더십이 좋은 아케에게 주장 완장까지 맡겼다.


젊은데 발기술까지 좋은 수비수를 다른 구단들이 가만히 둘 리 없었다. 특히 수비진 개편을 원한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가장 앞섰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존 스톤스와 니콜라스 오타멘디 등을 내보내는 대신 아케와 칼리두 쿨리발리(나폴리)를 영입해 보다 강력한 수비진을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케를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본머스도 챔피언십 강등이 결정되면서 그를 붙들어두기 어려워졌다.

본머스는 공격수 칼럼 윌슨마저 잃을 위기에 놓였다. /사진=로이터
본머스가 걱정해야 할 것은 비단 아케만이 아니다. 측면 미드필더 라이언 프레이저와 데이비드 브룩스, 공격수 칼럼 윌슨 등이 프리미어리그 구단들과 연결되고 있다. 재계약을 맺지 않은 프레이저는 이미 자유계약으로 팀을 떠나는 게 확실시되고 브룩스와 윌슨도 팀에서의 미래가 불투명하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윌슨은 최전방 공격수를 찾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 레이더망에 걸렸다. 1997년생 젊은 윙어 브룩스도 레스터 시티와 크리스탈 팰리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들이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모두 빠져나간다면 본머스로서는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 복귀는 커녕 챔피언십에서도 힘겨운 도전을 이어나가야 하는 상황에 직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