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9일 아시아나항공의 정상화와 세계적인 항공사로의 도약을 위한 인수 의지를 다시 한번 밝히며 원만한 거래종결을 위한 재실사 협의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채권단과 금호산업의 "계약 해제" 주장과 관련 "매도인의 선행조건 충족의무가 이행되지 않았으므로 인수종결을 위해 인수상황 재점검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지금부터라도 인수인과 매도인이 서로 만나 협의를 진행하자"며 대표이사간 대면협상을 제안했다.
재실사 관련 협상 일정과 장소 등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선 금호산업의 제안을 최대한 받아들인다는 게 HDC현대산업개발의 입장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효율적이고 투명한 협의를 통해 인수거래를 종결하겠다는 의지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변함이 없다"며 "금호산업이 적극적인 자세로 제안을 받아들일 것을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말 아시아나항공 2조5000억원의 인수계약을 체결 후 지난달 24일 아시아나항공과 자회사에 대한 부채 등의 재실사를 요청했다. 하지만 채권단을 대표하는 KDB산업은행과 금호산업은 HDC현대산업개발의 재실사 요청을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