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명인 모셔널은 ‘운동’, ‘감정’을 뜻하는 영단어 ‘Motion’과 ‘Emotional’를 결합했다. 칼 이아그넴마 모셔널 CEO는 “우리는 그동안 실제 도로에서 어느 누구보다 많이 탑승객들과 자율주행 기술을 매개로 소통해 왔다”며 “신규 사명은 자율주행 산업과 교통의 미래를 선도할 우리의 의지를 반영하는 대담하고 강력한 표시”라고 강조했다.
모셔널은 글로벌 자동차기업 중 하나인 현대차그룹과 모빌리티 기술을 주도하는 앱티브의 전략 투자를 통해 올 3월 설립됐다.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과 안전성을 갖춘 자율주행차 개발과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한 차원이라는 게 회사의 설명.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반세기 이상 현대차그룹은 인류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모셔널은 안전하고 경제적이며 친환경 이동수단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할 차세대 혁신 영역을 대표하는 기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대차그룹은 최첨단 자동차 기술의 역사를 새로 써왔으며 이런 유산을 모셔널과 함께 이어 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앱티브 케빈 클락 CEO는 “모셔널은 자율주행차가 세상 모두를 안전하게 만들 것이라는 사실을 소비자에게 인식시킬 강력한 이름”이라며 “자율주행 시스템 양산을 통해 모빌리티 전환을 추진하고 있고 앱티브는 고도로 자동화된 차에 안전과 신뢰를 더하는 첨단 ADAS 플랫폼으로 자율주행차 시대를 여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모셔널은 어떤 회사?
모셔널은 자율주행 기술 개척자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이들은 미국 고등연구계획국가 진행한 자율주행 기술 경진대회인 ‘다르파(DARPA) 그랜드 챌린지’에 참가한 경험을 갖고 있으며 자율주행 기술 태동기부터 활동했던 스타트업 누토노미(nuTonomy)와 오토마티카(Ottomatika)를 설립한 주역들이다.
모셔널은 ▲최초의 완전자율주행차 미 대륙 횡단(2015년) ▲세계 최초의 로보택시 시범사업(싱가포르, 2016년) ▲세계 최대 규모의 일반인 대상 로보택시 서비스 상용화(라스베이거스, 2018년~현재) 등 자율주행 기술의 비약적 도약을 실현해 왔다. 라스베이거스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서비스는 10만회 이상 고객에게 제공됐으며 탑승자의 98%가 서비스 만족도를 5점 만점으로 평가했다.
본사는 보스턴에 있다. 피츠버그, 라스베이거스, 산타모니카, 싱가포르에 거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서울에도 거점을 추가로 열었다. 서울에서는 기술 허브이자 자율주행기술 테스트 역할을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