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이 구글 안드로이드 시스템을 우회해 사용자들의 정보를 무단수집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사진=뉴스1

중국 동영상 애플리케이션(앱) 틱톡(TikTok)이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의 개인정보 보호 시스템을 우회해 수백만명의 이용자를 몰래 추적할 수 있는 정보를 무단수집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12일 뉴시스 및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휴대전화 보안 전문가들은 “틱톡의 불법 추적이 보통보다 한층 더 암호화된 기술로 그동안 은폐 돼왔다"며 "이는 이용자 정보 추적을 제한하는 구글 정책에 위반된다”고 밝혔다. WSJ 분석에 따르면 틱톡은 지난해 11월까지 최소 15개월 동안 이 같은 불법 추적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틱톡은 각 이용자의 네트워크 주소인 MAC주소를 통해 이용자를 식별하고 맞춤 광고에 활용했다고 WSJ는 전했다. MAC주소는 이용자가 재설정하거나 변경할 수 없다. 하지만 미국 백악관은 중국 정부가 틱톡의 이용자 정보를 입수해 해킹이나 간첩 활동에 이용할 수 있다고 우려해왔다. 


이에 대해 틱톡은 올 초 자신들이 페이스북이나 구글 등 미국 기업보다 이용자 정보를 덜 수집한다고 반박하며 "틱톡 커뮤니티의 개인정보와 안전을 보호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