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 후 기부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15일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13일 올해 헌혈기부권 선택 헌혈자가 15만명을 넘어섰다.
2012년 처음 도입된 헌혈기부권은 헌혈 후 기념품을 받는 대신 책정된 금액만큼을 기부하는 것으로 생명나눔에 물적나눔을 더한 선진 헌혈문화로 평가받는다. 혈액관리본부에서는 매년 헌혈기부권을 통해 국내외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지원하고 있다.
헌혈기부권 선택자는 꾸준히 증가하는 중이다. 2012년 4.3%를 시작으로 지난해 6.9%, 올해는 7월까지 10.36%를 달성했다. 금액으로는 지난해 총 18만2437명이 헌혈기부권을 선택해 7억903만2000원이 모였고 올 7월말 기준 2020년 기부총액은 5억3137만4500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1% 증가했다는 게 대한적십자사의 설명.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13일에는 헌혈의날과 기부권 선택 15만명 돌파를 기념하기 위해 서울중앙혈액원 신촌 헌혈의집에서 감사이벤트도 열었다.
혈액관리본부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기부권을 선택해주시는 헌혈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 헌혈기부권 사업이 더욱 확대돼 어려운 이웃들에게 지속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지난해 모인 기부금은 올 1월 공모를 통해 한국백혈병환우회를 포함 10개 단체를 선정, 총 8억8463만8200원의 사업비를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