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은 지분 투자로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은 미국 뉴스케일의 '소형모듈원전'(SMR) 모델이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설계인증 심사를 최종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제품 안전성과 신뢰성을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공인받은 것.
뉴스케일은 미국 에너지부(DOE) 지원을 받아 소형모듈원전을 개발 중으로 2029년 상업운전 목표로 아이다호주에 짓는 첫 소형 원전 프로젝트에 소형모듈원전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대형 원전보다 훨씬 친환경적인 전기 생산이 가능한 차세대 원전사업으로 꼽힌다. 전원이 끊겨도 원전이 가동되기 때문에 안전성 면에서도 긍정적인 평을 받는다.
두산중공업에 따르면 NRC는 2017년부터 이번 SMR에 대한 설계인증 심사를 진행했고 뉴스케일은 이번 심사를 위해 총 5억달러(약 5915억원)와 200만 시간 이상을 투자해왔다. 뉴스케일은 발전사 UAMPS가 2026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미국 아이다호주에 짓는 첫 소형 원전 프로젝트에 소형모듈원전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총 720MW(메가와트) 규모며 60MW급 SMR 12기로 구성된다. 2023년 착공해 2029년 완공 예정이다.
나기용 두산중공업 원자력BG장은 "지난해 국내 투자사들과 함께 뉴스케일에 대한 지분투자를 완료하는 등 뉴스케일과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했다"며 "뉴스케일을 통해 미국 등 세계시장에서 최소 13억달러(약 1조5379억원) 규모의 SMR 주요 기자재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