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러시아 야당 정치인 알렉세이 나발니의 측근들이 나발니를 공격한 배후 세력으로 러시아 정부를 지목했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들은 독일 정부가 그에게 사용된 독극물이 노비촉이라고 확인한 직후 이 같이 밝혔다.
레오니드 볼코프 나발니 보좌관은 트위터를 통해 노비촉을 사용한 것은 범행 현장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서명을 남긴 것과 같다고 말했다.
나발니의 또 다른 측근인 이반 즈다노프는 트위터를 통해 노비촉은 러시아 정보기관만이 관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노비촉은 러시아에서 개발된 생화학무기의 일종이다. 나발니 지난달 말 비행기에서 독이 들어 있던 것으로 추정되는 차를 마시고 쓰러져 독일로 공수됐다.
슈테펜 자이베르트 독일 정부 대변인은 이메일을 통해 "군사 실험실에서 진행한 나발니의 혈액 샘플에 대한 독극물 검사 결과 그가 노비촉에 중독됐다는 명백한 증거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서 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장관은 러시아에 대해 나발니를 상대로 한 독극물 공격에 대한 진상조사를 촉구했다.
하지만 러시아 정부는 이 사건에 전부가 연루돼 있다는 주장을 일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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