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한동안 잠잠했던 김민재(베이징 궈안)와 이재성(홀슈타인 킬)의 이적설이 다시 떠오르고 있다. 김민재에게는 전부터 관심을 보였던 토트넘(잉글랜드)과 라치오(이탈리아)가, 이재성에게는 프라이부르크(독일)가 영입 의사를 나타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유럽축구의 여름 이적 시장이 10월에 마감되기 때문에 김민재와 이재성 입장에서는 서두르지 않고 이적을 추진해 볼 만한 상황이다.
김민재는 본격적으로 이적 시장이 열리기 전부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토트넘을 비롯해 아스널, 에버턴, 사우스햄튼 등의 관심을 받았다. 여기에 FC포르투(포르투갈), PSV에인트호벤(네덜란드), 라치오(이탈리아), 라이프치히(독일) 등도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베이징 궈안이 이적료 1500만유로(약 210억원)를 책정하면서 많은 팀들이 김민재 영입 경쟁에서 발을 뺐다. 현재까지 김민재와 꾸준하게 이적설이 나오는 팀은 토트넘과 라치오다. 최근에는 피오렌티나도 김민재를 영입 리스트에 올렸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토트넘은 이적시장이 열리자 김민재에 대한 관심을 잠시 접고 조제 모리뉴 감독이 강력하게 원했던 미드필더와 백업골키퍼, 우측 수비수인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조 하트, 매트 도허티를 차례로 영입했다.
이제 토트넘은 최전방 공격수와 중앙 수비수 찾기에 들어갔다. 얀 베르통언이 떠나고, 후안 포이스를 방출할 예정인 토트넘은 다시 김민재 영입에 나설 움직임이다.
라치오는 최근 중앙 수비수 영입 후보 1순위였던 마라쉬 쿰불라(헬라스 베로나)와의 협상을 중단했다. 라치오는 이제 2순위였던 김민재 영입 협상에 나선 상황이다.
홀슈타인 킬에 잔류할 것으로 전망됐던 이재성에 대한 이적설도 다시 떠오르고 있다. 한때 안더레흐트(벨기에), 크리스탈 팰리스, 브라이튼(이상 잉글랜드) 등의 관심을 받았던 이재성은 최근 이적설이 사라졌다. 관심을 보였던 팀들은 홀슈타인 킬이 책정한 이적료 150만유로(약 20억원)에 난색을 표했다.
홀슈타인 킬에 잔류할 듯 했던 이재성에게 권창훈과 정우영이 몸 담고 있는 프라이부르크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프라이부르크는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발트 슈미트(벤피카), 로빈 코흐(리즈) 등을 이적시키면서 충분한 자금을 마련한 상황이다.
프라이부르크는 지난 시즌 홀슈타인 킬에서 최전방 공격수와 공격형 미드필더, 윙어를 모두 소화하면서 10골8도움을 기록한 이재성에게 큰 매력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올해 유럽 이적 시장은 10월까지 열려있다. 앞으로 약 1개월이 남았기 때문에 김민재와 이재성은 차분하게 협상을 진행하며 새로운 팀을 물색할 수 있다. 현재 관심을 보이는 팀들과 협상이 결렬될 수 있지만 새로운 팀과 협상을 할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가 아직은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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