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여자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지난해 10월 영국 미들스브로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여자대표팀과의 친선경기에서 득점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브라질축구협회(CBF)가 앞으로 자국 남자대표팀과 여자대표팀 선수들의 출전 수당을 동일한 수준으로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2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호제리우 카보클로 CBF 회장은 "지난 3월 이후 우리는 남자와 여자 대표팀의 가치를 동등히 맞췄다"라며 이같이 전했다.

이에 따라 향후 브라질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나가는 국가대표 축구선수들은 성별에 상관없이 동일한 수준의 수당과 상금을 분배받게 된다.


이같은 조치는 지난 3월부터 브라질 내에서 시행됐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A매치가 열리지 않으며 시행될 기회가 없었다.

이는 비단 A매치 뿐만 아니라 올림픽이나 월드컵 등에도 똑같이 적용될 방침이다. 카보클로 회장은 "이제 성별에 따른 차등 지급은 없다. CBF는 남녀평등을 지향한다"라며 "(여자대표팀은) 오는 2021년 도쿄올림픽에 나서며 남자들이 얻은 것과 같은 걸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은 남녀 대표 모두 세계축구계에서 손꼽히는 강팀이다. 지난달 발표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남자대표팀은 세계 3위, 여자대표팀은 세계 8위에 올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