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관계자들이 발열 체크를 하고 있다. 출입 기자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일시 폐쇄한 국회가 방역 후 출입증 소지자에 한해 본관, 의원회관 소통관을 재개방 했다. 국회 재난 대책본부는 청사 폐쇄 조치 이후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고, 방역당국과 협업 하에 1차 접촉자 관리도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이날부터 청사운영을 정상화하기로 결정했다. 2020.8.30/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김진 기자,유경선 기자 = 국민의힘(옛 미래통합당) 당직자가 3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는 문을 다시 연 지 나흘 만에 건물을 일부 폐쇄하게 됐다.
국회는 이날 오후 안전상황실 공지를 통해 "본관 1층·2층 및 소통관 1층에 대한 방역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본관 1층·2층 및 소통관 1층 근무자는 지금 즉시 퇴근해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본관 정면 안내실 출입구 및 양 측면 출입구(소통관, 의원동산 방향 2곳)는 폐쇄할 예정이니, 퇴근 시 본관 근무자는 반드시 운동장 쪽 후면 안내실을 이용해달라"고 공지했다.


방역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실시될 예정이며 국회본관 내에서 모든 회의 및 간담회는 즉시 금지됐다.

이날 국민의힘에 따르면 정책위의장실 소속 당직자 비서 A씨가 전날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전날까지 국회 본관 2층에 출근을 했으며,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이날은 출근하지 않았다. 정책위의장실에 근무하는 모든 직원은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정책위의장인 이종배 의원은 전날 당명과 당헌·당규 개정안 등을 의결한 온라인 비대면 전국위원회와 정책위 산하 '소상공인 살리기 특별위원회' 회의에 참석했다.


이 의장은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취임 100일을 맞은 이날 열린 기자간담회에도 참석했다.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국회 예결소위가 취소됐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돼 있던 정책위의장단과 정책조정위원단장 임명장 수여식과 회의 일정을 취소했다. 김 위원장도 이날 오후 2시에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잡혀 있던 일정을 취소했다.

민주당도 이날 오후 1시50분 예정이던 정기국회 지원단 현판식과 2시 상임위원회 분임토의 일정을 취소했다. 당초 정기국회 지원단 현판식에는 이낙연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참석할 예정이었다. 상임위 분임토의에는 소속 위원들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은성수 금융위원장 등 상임위별 소관 부처 고위공직자들이 다수 참석할 예정이었다.

현재 국회 코로나19대응TF는 향후 대응 계획을 위해 회의를 진행 중이다. 국회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국회 코로나19대응 TF 회의를 소집했다"며 "폐쇄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도 화상으로 회의를 열고 대응 방향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26일에도 국회 출입기자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국회 본관 건물 전체와 의원회관 및 소통관 건물이 셧다운된 바 있다. 이후 방역작업을 거쳐 국회 본관은 지난달 30일 다시 문을 열었는데, 나흘 만에 확진자가 또 발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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