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민선희 기자,윤다혜 기자 = 중국이 현대자동차 기업인이 탑승할 베이징행 전세기 운항을 허가했다. 직원과 그 가족 등 600여명이 전세기를 통해 중국 베이징에 입국할 예정이다.
3일 외교부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은 지난달 19일 현대차 직원들의 베이징행 전세기 3대의 운항을 허가했다.
1차 전세기가 이날 베이징에 도착했으며, 4일에도 2편이 더 운항될 예정이다. 전세기에는 현대차, 협력사 직원, 동반가족 등 총 600여명이 탑승한다. 이들은 입국 후 14일 격리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 3월 말 외국인 입국이 금지된 이후 기업인들이 베이징 출장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현대차는 그간 베이징시 정부와 협의를 통해 현대차그룹 기술 인력 및 가족들의 입국을 추진해 왔다. 주중한국대사관도 베이징시, 민항총국 등에 협조 공문을 발송하는 한편, 중국 측과 접촉할 때마다 현대차 전세기 허가 필요성을 설득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우리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재외공관 등과 함께 기업인 등 필수인력의 원활한 입국 및 자유로운 경제 활동 보장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베이징시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중단됐던 국제선 운항을 6개월 만에 순차적으로 재개하기로 했다. 이번 결정은 중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8일 연속 0명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쉬허젠 베이징시 선전부 부부장은 "3일부터 코로나19 우려가 낮은 8개국 9개 항공편에 대해 베이징 직항 운항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대상국은 태국, 캄보디아, 파키스탄, 그리스, 덴마크, 오스트리아, 스웨덴, 캐나다 등이다. 이들 국가에서 출발한 항공편은 베이징 서우두국제공항 3터미널에 착륙한다. 승객들은 터미널 내 설치된 검역 전용 구역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
또 검사를 받은 승객들은 베이징시 정부가 준비한 차량으로 자택 또는 호텔으로 이동해 14일 간 격리되며, 이 기간 두 차례 핵산 검사를 받게 된다.
다만 이번 대상국에서 한국은 제외됐다. 중국 당국은 최근 한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급증하고 있단 점을 들어 한국을 '코로나19 우려 국가'로 지정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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