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지난 10일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정의당의 차기 당대표 후보가 4명으로 추려졌다. 배진교 원내대표와 김종민 부대표, 김종철 선임대변인, 박창진 갑질근절특별위원장 등이다.
11일 정의당에 따르면 지난 10일 전국동시당직선거 후보등록을 마감했다. 포스트 심상정 자리를 놓고 4파전을 치를 후보자들에 이목이 집중된다.

배진교 후보는 인천 남동구청장을 역임했다. 김종민 후보는 차별금지법제정추진운동본부 상임본부장과 서울시당 위원장을 맡았고 김종철 후보는 노회찬·윤소하 원내대표 비서실장을 지냈다. '땅콩 회항' 사건을 폭로한 박창진 후보는 대한항공직원연대지부장으로 활동했다.

차기 당대표는 총선 후 재정난·정체성 논란 등의 과제들을 해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정의당은 21대 총선으로 40억원대의 부채를 안았다. 지역구 후보들을 지원하는 과정에서다. 

또 '민주당 2중대'라는 비판 또한 정의당을 따라다니는 오랜 골칫거리다. 지난해 '조국사태' 당시 소극적인 모습으로 '민주당 2중대'라는 오명을 얻은 정의당은 이후 범여권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정체성 구축을 목표로 해왔다. 

부대표 경선 후보자는 총 7명으로 ▲김윤기 ▲김응호 ▲김희서 ▲박인숙 ▲박창호 ▲배복주 ▲송치용이 출마한다. 이 가운데 여성 할당 2명을 포함한 5명의 부대표가 선출된다.

당대표와 부대표 후보자들은 11일부터 비대면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투표는 23~27일 온라인 등을 통해 진행된다. 결과는 투표 종료 후 정의당 홈페이지에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