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기괴괴 성형수'가 개봉하자 반응이 일고 있다.
지난 9일 개봉한 영화 '기기괴괴 성형수'는 바르면 완벽한 미인이 되는 물 '성형수'를 안 주인공이 겪는 호러 성형 괴담 애니메이션이다. 오성대 작가의 웹툰 '기기괴괴' 시리즈 중 '성형수' 편을 원작으로 했으며 조경훈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이다.
영화가 개봉한 후 외모지상주의가 가진 복합적인 시선을 단순하게 읽었다는 아쉬운 비평이 있었다. 외모지상주의를 만든 사회를 비판하기보다는 주인공 예지를 냉소적으로 보는 것에 그친다는 의견이다.
예지는 외모로 인한 낮은 자존감으로 방 안에 틀어박혀 스스로를 학대하는 인물이다. 누군가 보낸 '성형수'로 외모에 변화를 겪은 예지가 여러 명의 남자를 만나는 장면이 연출된다. 이에 예지가 외모를 바꾸고 하는 일이 한정적이며 내면은 결국 변하지 않는다는 비판이 일었다.
'성형수'라는 신선한 소재와 이를 애니메이션에 담은 기괴한 상상력이 돋보인다는 호평도 있었다. 전체적으로 완성도 높은 애니메이션이라는 평을 받았으며 국내 제작 기술의 성장을 확인했다는 시선도 있었다.
조경훈 감독은 "어쩌면 영화는 해결책보다는 극단적인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게 현실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전한 바 있다.
'기기괴괴 성형수'는 국내외 다수 영화제에서 러브콜을 받았다. 지난 6월 안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장편 경쟁 부문을 비롯해 시체스국제판타스틱 영화제, 프랑스 에트랑국제영화제,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 등에 초청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