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수도권 2.5단계 완화 여부와 관련 "하루 이틀 상황을 좀 더 보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사진=뉴스1
정세균 국무총리가 수도권 2.5단계 완화 여부와 관련 "하루 이틀 상황을 좀 더 보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정 총리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지난주 목요일 이후 하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0명대 중반에서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다"며 "하루 이틀 상황을 좀 더 보면서 방역조치 방향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10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일째 100명대에서 제자리걸음이다. 

정 총리는 "수도권에서의 강화된 방역조치가 종료되는 주말을 목전에 두고 있어 더욱 고민이 큰 상황"이라며 "희생을 감내해주고 계신 국민들을 생각하면 하루속히 제한을 풀어야 하겠지만 성급한 완화 조치가 재확산으로 이어져 국민들께서 더 큰 고통을 당하지는 않을까 걱정도 된다"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충분하진 않지만 아직 시간이 있다"며 "하루 이틀 상황을 좀 더 보면서 전문가들의 의견까지 충분히 듣고 앞으로의 방역조치 방향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정 총리는 추석 명절 대이동에 따른 코로나19 재확산을 우려하면서 친적집 방문 자제를 당부했다. 최근 2주간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의 대부분이 70대 이상 고령층이었고, 중증환자 역시 고령층이 대다수를 차지하는데 따른 권고다.


정 총리는 "올해 추석만큼은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드리기 위해서라도 고향 방문이나 이동을 최대한 자제해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며 "이번 추석은 멀리서 마음으로 정을 나누는 것이 오히려 효도일 수 있고, 정부도 함께 모이지 않아도 가족친지들과 정을 나눌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