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 국민의힘 의원.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軍) 복무 특혜 의혹과 관련해 "변사또가 검찰개혁을 위해 가렴주구했다고 죄송하다고 하면 성춘향이 단독범이 될 것 같은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라고 비판했다.
추 장관이 전날 사과의 뜻을 밝히면서도 '검찰개혁 책무'를 언급한 점과, 황희 민주당 의원이 추 장관 아들의 휴가 문제를 처음 제기한 부대 당직사병의 배후를 의심하며 그를 '단독범'으로 지칭한 점을 싸잡아 비꼰 것이다.

추 장관은 전날 입장문을 통해 "아들의 군복무 시절 문제로 걱정을 끼쳐 드리고 있다. 국민께 정말 송구하다는 말씀을 올린다"며 "검찰개혁 과제에 흔들림 없이 책임을 다하는 것이 국민의 뜻이고 저의 운명적인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황 의원은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현모씨(당시 당직사병)의 언행을 보면 도저히 단독범이라고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 의원은 다른 글에서 "윤미향 사건 때는 이용수 할머니도 공격했다. 토착왜구라고까지 했다. 그런 자들이 당직사병을 공격 못하겠나. 그런데 이건 빼박 범죄 아닌가 싶다"며 "내부고발자를 공격하고 겁박하는 권력을 보니 다시 1980년대로 주저앉은 것 같다. 하지만 역사가 후퇴할 수는 없다. 당신들이 조국, 추미애라면 우리는 당직사병"이라고 주장했다.

황 의원은 논란이 일자 '단독범' 표현을 수정하고는 "현씨를 법적 의미의 범죄자 취급을 한 것은 아니다. 국민을 분열시키고, 검찰개혁을 방해하고, 코로나19와 경제위기의 어려운 상황에 국정감사를 무력화시키려는 배후 세력에 대한 견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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