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형 열린민주당 최고위원 2020.4.1/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주진형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은 18일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역화폐의 경제 효과를 지적한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을 비판한 것을 두고 "그것을 가지고 이렇게 발끈하는 것을 보면 그릇이 작다"고 밝혔다.
주 최고위원은 이날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서 "국책연구기관이라고 해서 정부의 정책에 비판적인 이야기를 할 수 없다는 말을 하는 것이냐"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이 지사는 조세연이 지역화폐가 고용창출 없이 경제적 순손실만 키운다고 발표한 데 대해 "근거 없이 정부정책 때리는 얼빠진 국책연구기관"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대해 주 최고위원은 "누구나 읽어봐도 대단하게 억지스러운 주장은 아니다"며 "연구를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그 정도까지는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 보고서가 대단히 비판적인 보고서가 아니다"며 "지역화폐가 현금에 비해 비효율적이며 따라서 중앙정부가 재정으로 보조해줄 필요까지 있느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치권에서는 (지역화폐를) 안 주는 것보다는 주는 게 경제적 효과가 있다고 주장하는 것이고, 이 보고서는 현금으로 줬을 때에 비해서는 지역화폐의 효과가 상대적으로 적다는 것"이라며 "실제 현금을 주지 않았기 때문에 비교하기 어렵다는 문제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매출 데이터를 봤을 때 그 효과가 없진 않아도 크게 보이지 않더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주 최고위원은 "연구 기간이 지난 2018년까지인데, 지역화폐가 작년 3조원, 올해 9조원 발행되는 등 본격적으로 늘기 시작한 게 2018년 이후인 만큼 그 이전을 분석한 조세재정연구원 보고서는 그 효과가 잘 안 보였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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