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뉴스1) 이재상 기자 = 박경완 SK 와이번스 감독대행이 메이저리그에서 순항 중인 '후배'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의 칭찬에 고마움을 나타냈다. 오히려 박 감독대행은 "내가 그런 투수의 공을 받아 봤다는 것이 행운"이라고 겸소하게 말했다.
박 감독대행은 2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김광현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김광현은 이날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시즌 3승째를 수확한 김광현은 평균자책점 1.62의 뛰어난 성적을 올렸다.
경기 후 '안방마님' 야디어 몰리나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던 김광현은 "데뷔 때부터 박경완 이라는 좋은 포수와 함께 했고, 메이저리그에서도 최고 포수인 몰리나를 만나 영광스럽다"고 감사함을 나타냈다.
이 말을 들은 박 감독대행은 오히려 후배이자 제자인 김광현을 치켜세웠다.
그는 "(김광현) 본인의 노력 없이는 여기까지 올 수 없었을 것"이라면서 "난 그저 시작을 같이 했을 뿐이다. 광현이가 훈련을 열심히 했기 때문에 여기까지 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감독대행은 "그런 말을 해줘서 고맙긴 한데, 정말 대단한 것은 김광현이다. 내가 행운"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박 감독대행은 김광현의 루키 시즌인 2007년부터 함께 호흡을 맞추며 여러 차례 우승을 합작했다.
그는 "나랑 할 때는 거의 투 피치였는데, 내가 선수 생활을 그만둔 뒤 커브와 체인지업 등을 던지기 시작했다. 본인의 노력 없이는 이 자리까지 못 왔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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