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 조기폐쇄 타당성 감사와 관련해 관련자들이 최근 감사원 직권 심리에서 기존 진술을 번복했다는 29일 조선일보 보도에 대해 감사원은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달라"고 밝혔다.
감사원은 이날 오전 보도참고자료를 배포해 "월성1호기 감사 과정의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보도하는 것은 감사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향후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달라"고 밝혔다.
조선일보는 이날 감사원 감사위원회가 지난 21~24일 감사 대상자들을 상대로 직권 심리를 진행했고,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 등 핵심 감사 대상 5명이 직권 심리에서 그간 인정했던 사안에 대해 '감사원의 강압 조사에 따른 것'이라며 진술을 번복했다고 보도했다.
여권이 최재형 감사원장을 상대로 압박에 나서면서 피감사자들이 이에 보조를 맞춰 감사원 감사에 비협조적으로 나오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제시했다.
또 "친여(親與) 성향 단체들이 최 원장 인척이 원전 과학자인 점 등을 문제 삼아 최 원장에 대한 감사를 감사원에 청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최 원장이 원전 감사 계획서 일부를 원전 과학자인 동서에게 유출했다'고 감사 청구서에서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에 감사원은 "'최 원장이 원전 감사계획서 일부를 원전 과학자인 동서에게 유출했다'는 내용은 감사청구서에도 없고, 그러한 내용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원자력 전문가들로 구성된 '에너지전환포럼'과 '탈핵법률가모임 해바라기', '월성 핵쓰레기장 건설반대 주민투표 울산운동본부' 등 시민단체들은 지난달 최 원장의 중립성 위반 행태를 문제 삼으며 월성1호기 관련 감사에 대한 공익 감사를 청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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