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미국 공화당의 거물이었던 고(故) 존 매케인 전 의원의 부인인 신디 매케인 여사가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의 대통령직 인수위 자문위원으로 합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보훈처장을 지낸 밥 맥도널드에 이어 16명으로 구성된 자문위에 참여한 두 번째 공화당원이 된 매케인 여사는 여성과 아동 관련 이슈에 대해 조언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발표는 자신의 결정이 남편의 뜻과 일치한다면서 바이든 후보에 대한 공식 지지 의사를 밝힌 뒤 나온 것이다. 앞서 매케인 여사는 지난 8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남편과 바이든 후보 간 친분을 다룬 동영상에 등장하기도 했다.
바이든 후보는 지난주 모금행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전시에 사망한 군인들을 "패배자(loser)" "풋내기(sucker)"라고 불렀다는 애틀랜틱의 보도 이후 매케인 여사가 자신을 지지하기로 결심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2015년에는 매케인 전 의원을 겨냥해 "전쟁 포로였던 사람은 영웅이 아니다. 포로가 된 적이 없는 사람을 더 존중한다"고 말한 바 있다.
맥케인 전 의원은 베트남전에 참전한 경험이 있는 전쟁영웅으로, 하원의원과 상원의원을 거친 뒤 2008년에는 공화당 대선후보로 지명되기도 했던 거물 정치인이다. 지난 2018년 뇌종양으로 타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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