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현지시간) 인도 델리에서 달릿 여성의 성폭행 사망에 항의하는 시위가 열리고 있다. /사진=로이터
신분이 낮은 22세 여성이 집단 성폭행으로 숨진 사실에 인도 사회가 분노하고 있다. 
영국 BBC는 이 여성이 지난달 29일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에서 집단 성폭행을 당해 숨졌지만 이 같은 사실은 1일에야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 여성은 불가촉천민이라 불리는 신분이 낮은 달릿 계급에 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같은 주에서 지난달 19세의 달릿 여성이 상류층 남성에 같은 배경으로 사망한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가 델리 등 인도 주요 도시에서 확산하고 있다.


달릿에 대한 성폭행 사망자가 잇따르자 인도 사회가 들끓고 있다. 카스트 제도의 최하층 계급인 달릿은 2억명에 달하며 이들에 대한 차별은 일상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첫 희생자가 2주간의 투병 끝에 사망한 것과 달리 두 번째 희생자는 성폭행을 당한 직후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 경찰은 두 번째 사건과 관련해 2명의 남성을 체포했다.

희생자 유가족은 경찰이 자신들의 동의 없이 시신을 화장했다고 비난했다. 반면 인도 당국은 유가족이 시신의 화장에 동의했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야당 관계자들이 1일 현장을 찾아 희생자 가족을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