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추석 인사 포스터와 관련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혔다./사진=복지부
보건복지부가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추석 인사 포스터와 관련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박능후 복지부 장관과 김강립 1차관, 강도태 2차관이 각각 모델로 등장한 추석 인사 포스터에 대해 일각에서 예산이 아깝다는 비판을 제기해 논란이 일자 복지부가 "자체 제작이기 때문에 예산을 쓴 적 없다"며 "물의를 일으켜 송구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복지부는 앞서 박능후 복지부 장관과 김강립 1차관, 강도태 2차관이 각각 모델로 등장해 보름달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한 포스터를 공개했다. 박 장관 카드뉴스 글에는 '보건복지부는 국민이 안심하고 추석을 보내실 수 있도록 쉼없이 방역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라고 기재돼 있는 등 추석 인사 겸 방역수칙 준수 내용이 담겨 있다.


하지만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이를 두고 "장·차관 모델 화보인 줄 알았다", "이 시국에 사진 찍을 시간이 있냐", "포스터 제작에 들어간 세금이 아깝다", "얼굴 알리지 않고 묵묵히 일하는 공무원들에게 부끄럽지 않나" 등의 댓글을 달기도 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복지부 대변인)은 전날(4일) 정례브리핑에서 "포스터가 아닌 복지부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에 올리는 간단한 카드뉴스로 이해해주길 바란다"며 "디자인적으로 문제가 돼서 논란이 있는 것 같은데 물의를 일으켜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손 반장은 "매년 명절이 되면 장·차관 인사말을 담은 카드 또는 영상 게시물을 만들었고 올해도 같은 취지로 작성한 카드였다"며 "올해는 추석 연휴기간 이동을 자제하고 집에서 쉬자는 내용을 여러 수단을 통해 홍보하고 있어 간단한 카드뉴스로 만들어 SNS에 게시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손 반장은 이어 "카드뉴스는 대변인실 자체 제작이기 때문에 예산을 쓴 적은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