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소멸된 카드 포인트는 1017억원에 달했다. 발생액 대비 소멸된 포인트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비씨카드로 나타났다./사진=이미지투데이
카드 포인트의 소멸 규모가 연간 100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사 중 소멸 포인트 비중이 가장 많은 곳은 비씨카드로 드러났다.
5일 국회 정무위원장인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소멸된 카드 포인트는 1017억원이었다.

앞서 소멸 카드 포인트 규모는 ▲2015년 1161억원 ▲2016년 1198억원 ▲2017년 1151억원 ▲2018년 1024억원 등으로 감소세를 이어왔다.


다만 카드 포인트 잔액은 지난해 말 기준 2조261억원으로 집계돼 2015년(1조8352억원) 이후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2015년~2019년 동안 포인트 소멸액이 감소한 카드사는 신한카드, 삼성카드, 현대카드, 롯데카드 등 4곳뿐이었다. 이 중 소멸액이 가장 많은 카드사는 현대카드로 지난해 252억원을 기록했다. 소멸액이 가장 적은 회사는 롯데카드로 지난해 47억원 수준에 그쳤다.

카드 포인트 발생액 대비 소멸액 비중이 가장 높은 카드사는 비씨카드로 지난해 21.8%로 나타났으며 가장 낮은 회사는 국민카드로 1.9%로 집계됐다.


특히 비씨카드의 소멸 포인트 비중은 2015년 11.2% 수준이었지만 2016년 12.4%, 2017년 14.5%, 2018년 16.5%로 매년 늘고 있다.

윤관석 의원은 “카드 이용이 국민적으로 보편화되고 포인트의 현금화도 쉬워지면서 이를 활용한 다양한 할인과 금융서비스도 출시되고 있으나 여전히 적지 않은 포인트가 소멸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소멸 포인트를 줄여 소비자 혜택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카드사와 금융당국 모두 더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