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경제단체인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를 찾아 손경식 회장 등 재계 인사들의 의견을 청취한다.
손경식 경총 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제단체장이 일제히 상법·공정거래법·금융그룹감독법 등 정부 여당이 추진하는 '경제3법'에 대한 우려를 표한 만큼, 이에 대한 논의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낙연 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 국가경제자문회의 의장인 김진표 의원을 비릇해 양향자 최고위원, 오영훈 비서실장, 신영대 대변인 등과 함께 서울 마포구 경총을 찾아 경제계 인사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당대표 취임 인사 일정이 미뤄지다 경제3법 등 경제계 의견 청취 등을 겸해 성사된 회동이다.
이 자리에는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공영운 현대차 사장·장동현 SK 사장·황현식 LG 유플러스 사장·오성엽 롯데지주 사장·김창범 한화솔루션 부회장 등 6대그룹 사장단도 참석한다. 이들은 경영계의 경제3법에 대한 우려와 애로사항을 전달할 예정이다.
앞서 이낙연 대표는 이른바 '경제 3법'에 대한 재계의 우려를 전달받고 경제계의 의견을 듣는 절차를 밟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지난달 22일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국회로 찾아와 경제계 우려를 전달하자, 이 대표는 "공정경제 3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당연히 경제계 의견을 듣는 과정을 거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며 "야당과도 충분한 대화를 할 용의가 있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한정애 당 정책위의장을 통해 경제계 의견을 수렴하는 공청회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경제계에서는 박 회장 뿐 아니라 손경식 회장도 직접 국회를 찾아 경제3법 관련 경제계 입장을 피력했다.
손 회장은 전날(5일) 국회 정무위원장인 윤관석 민주당 의원을 국회서 만나 공정거래법 개정안에 대한 기업들의 우려를 전달하고 법안 심의·의결 과정에서 경영계 입장을 고려해달라고 요청했다.
손 회장은 "최근 기업 활동을 규제하는 법안들이 다수 발의되고 있으며, 특히 국회 정무위에 계류되어 있는 공정거래법 개정안에 대한 기업들의 우려가 매우 큰 상황"이라며 국회 방문 배경을 밝혔다.
이어 "공정거래법 개정안이 사익편취규제대상 기업 확대, 지주회사의 자회사 의무지분율 상향, 공정위의 전속고발권 폐지 등을 담고 있는 만큼 법 통과 시 기업 부담을 가중시킨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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