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월터리드 군 병원에서 퇴원해 워싱턴 백악관에 도착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백악관 관계자 중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속출하고 있지만 백악관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역학조사를 요청하지 않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DC는 역학조사관 팀을 구성했지만 지난 2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한 이후 백악관으로부터 이와 관련한 요청을 받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연방정부 관계자는 CDC가 대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방정부와 보건당국 관계자에 따르면 백악관은 자체적으로 트럼프 대통령 확진에 따른 파급 효과를 조사하고 있다. CDC가 조사에 합류하려면 백악관의 요청을 받아야 한다.


CDC는 논평 요청에 백악관에 문의하라고 답변을 피했다.

백악관 관계자는 백악관이 잠재적 감염자를 추적하고 있다면서 지난 3월 이래 백악관 의료팀에는 CDC 역학 전문관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CDC는 이 안에 통합돼 있다. 만일 우리가 CDC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면 분명히 요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반적으로 미국에서는 지역 및 주 보건당국이 관할권 내 각종 질병의 접촉자 추적 책임 등을 갖고 있다. 그러나 확산세가 빠르거나 여러 주에 걸쳐있는 경우 등은 CDC에 도움을 요청하곤 한다. 백악관과 CDC는 코로나19 사태에서 공중 보건 대응을 놓고 갈등을 빚어 왔다고 WSJ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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