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박병호. 2020.8.5/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고척=뉴스1) 나연준 기자 = 키움 히어로즈 박병호가 8일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 복귀 초읽기에 들어갔다.
손혁 키움 감독은 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박병호의 복귀가 더 빨라질 수 있을 것 같다"며 미소지었다.

박병호는 지난 8월19일 창원 NC전에서 왼쪽 손등에 공을 맞았다. 검진 결과 미세한 골절이 발견됐고 회복이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정규시즌 복귀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다행히 박병호는 최근 상태가 호전됐고 이날 경기 전 훈련에 참여하기도 했다.

손 감독은 "박병호가 오늘 연습했는데 괜찮았다. 내일 퓨처스팀에서 라이브 배팅을 하고 모레에는 2군 경기에 뛸 예정이다. 이후 상태를 보고 결정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박병호는 올해 83경기에서 0.229 20홈런 58타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정규시즌 막바지 프로야구 최고의 거포 중 한 명인 박병호가 돌아온다면 큰 보탬이 될 수 있다.


한편 손 감독은 팀이 최근 10경기에서 2승8패로 부진한 것에 대해서는 "감독인 제가 부족한 탓"이라고 말했다. 키움은 최근 부진으로 순위가 3위로 떨어졌고 4위 LG 트윈스에도 1경기 차로 쫓기는 상태다.

손 감독은 "방망이나 투수 이런 것을 떠나서 내가 부족했다. 선수들은 벤치에서 분위기를 잘 내주고 있다"고 자신을 탓했다.

이어 "조만간 박병호도 돌아오고 어깨가 좋지 않았던 이정후도 큰 부상이 아니라고 한다. 선발진도 5명이 정상적으로 돌아갈 수 있다"며 "분위기만 처지지 않으면 괜찮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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