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레프트 김선호(21)가 6일 서울 청담 리베라 호텔에서 열린 '2020-21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현대캐피탈의 지명을 받은 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2020.10.6/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전체 1순위로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게 된 한양대 레프트 김선호(21)가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김선호는 6일 서울 청담 리베라 호텔에서 열린 '2020-21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현대캐피탈의 지명을 받았다.

전날(5일) KB손해보험이 1순위 지명권과 현대캐피탈 센터 김재휘를 맞바꾸는 트레이드를 단행하면서, 1픽은 현대캐피탈의 차지였다.


당초 성균관대 레프트 임성진(21)이 전체 1순위가 유력하다는 평이 있었지만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의 선택은 김선호였다. 김선호는 187㎝의 레프트로 탄탄한 기본기가 장점으로 꼽힌다.

김선호는 비대면으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레프트로서 키가 작아 1순위로 지명될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는데, 뽑아주신 현대캐피탈 구단에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선호는 남성고 2학년 때까지 수비 전문 리베로를 했을 정도로 안정된 리시브가 돋보인다.


최 감독은 "임성진과 김선호 중 선택하기가 쉽지 않았다"면서 "마지막까지 고민했다. 우리 팀에 적합한 선수를 찾았고, 기본 바탕이 좋은 김선호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김선호는 기본적인 리시브나 수비에서 팀에 도움을 많이 줄 것 같다. 보이지 않는 범실도 적다"고 덧붙였다.

김선호는 수비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고교 2학년때까지 리베로로 뛰었고, 리시브와 수비에는 자신감이 있다"며 "공격도 신장은 작지만 요령껏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전했다.

더 나아가 김선호는 "우선 리시브와 수비에서 받쳐주는 역할을 최대한 수행하겠다"면서 "공격에서는 블로킹을 이용하는 것을 더 신경 쓰고, 최대한 작은 키를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선호는 중·고교 선배인 현대캐피탈 세터 김형진(25)과의 재회를 반겼다. 그는 "현대캐피탈 모든 선수와 뛰게 돼 영광이고, 학교 선배인 형진이형과 합을 맞출 수 있어 좋다"고 미소 지었다.

최태웅 감독은 송준호, 이시우, 박주형 등 기존의 레프트 자원들과 함께 수비가 좋은 김선호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 감독은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겠다. 본인이 와서 하는 만큼 기회를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선호는 "팀에 훌륭한 선배들이 많지만, 팀에 가서 한 자리 차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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