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삼성카드가 2위 자리를 탈환했다. 법인 실적을 늘린 게 주효했다./사진=뉴시스
김대환 대표가 이끄는 삼성카드가 올 상반기 카드업계 신용카드 2위 자리를 탈환했다. 삼성카드와 2위 자리를 경쟁하던 국민카드는 3위로 내려왔다.
10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7개 카드사(신한·삼성·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의 올 상반기 개인·법인카드 신용판매 취급액(구매전용카드, 카드론, 현금서비스 이용금액 제외) 기준 삼성카드의 시장점유율은 17.92%로 2위에 올랐다. 전분기보다 0.25%포인트 올랐다.

같은 기간 국민카드도 0.11%포인트 오른 17.81%를 점유했지만 0.11%포인트 차이로 삼성카드가 국민카드를 제쳤다.


앞서 올 1분기엔 국민카드가 0.04%포인트 차로 삼성카드를 앞질러 점유율 2위를 차지했다. 이는 2011년 국민은행에서 분사한 후 처음이다.

카드업계 2, 3위 자리를 앞두고 두 카드사가 엎치락뒤치락하는 것은 법인 영업이 크게 영향을 줬다.

올 2분기 삼성카드의 법인 신용판매 취급액은 전 분기보다 13.5% 늘어난 4조1931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국민카드는 3조7650억원의 법인 신용판매를 기록했지만 전 분기 대비 9.7% 증가하면서 삼성카드에 밀렸다.


신한카드는 올 상반기 21.64%를 점유하며 굳건한 1위 자리를 수성하고 있다. 다만 2~4위 카드사가 점유율을 높이며 신한카드를 바짝 뒤쫓고 있다.

올 1분기까지만 해도 1위와 2위 카드사의 점유율 차이는 4.27%포인트였지만 올 상반기 기준으로는 3.72%로 좁혀졌다. 4위 현대카드도 올 상반기 16.45%의 점유율을 기록해 전분기보다 0.16%포인트 올랐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올 상반기 2위에 다시 오를 수 있었던 것은 법인 실적을 강화한 게 주효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