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국회의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린 양산형 수소전기버스 시승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가기관 중 양산형 수소전기버스를 도입한 곳은 국회가 처음으로, 이를 통해 보급에 앞장 서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공개된 수소전기버스는 1회 충전으로 434㎞ 주행이 가능하다. 현대자동차가 자체 개발한 180㎾ 연료전기 시스템이 탑재돼, 상용 수소충전소 기준으로 13분 만에 완충할 수 있다. 2020.10.12/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국회는 12일 본관에서 '국회 수소전기버스 시승식'을 개최하고 국가기관 1호로 수소전기버스 도입을 공식화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이날 시승식에서 "국회는 작년에 수소충전소를 설치한데 이어 금년에 수소자동차를 도입해서 운행하게 되었다"며 "우리 국회로서는 작은 시작이자 또한 하나의 상징"이라고 말했다.

박 의장은 "전세계적으로 기후위기 문제가 심각하다"면서 미국 서부와 호주의 산불, 시베리아의 이상 고온 현상, 올 여름 한반도를 강타한 폭우 등을 사례로 들었다.


이어 "일부 전문가들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도 기후변화와 생태계 파괴가 가져온 자연의 보복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한다"며 "기후위기와 에너지 문제는 여야의 문제를 떠나 한 국가가 아닌 초국경, 국제사회가 함께 협력하고 연대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또 "한국 국회가 이러한 에너지정책의 변화를 선도하기 위하여 새로운 제도와 법률을 만들고 또 수소경제를 뒷받침해야 할 책무를 안고 있다"며 "오늘 운행하는 수소버스가 우리 국민들에게 수소경제의 중요성,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계기가 되길희망한다"고 다짐했다.

이날 도입된 수소전기버스는 양산형으로 1회 충전으로 434㎞를 주행할 수 있으며, 13분만에 충전할 수 있는 연료전지 시스템이 탑재되어 있다. 특히 운행 중에는 공기 중 초미세먼지를 99.9% 제고하는 공기정화 시스템도 갖추어 있어 1시간 주행시 516명이 마실 수 있는 양의 공기를 정화해 '달리는 공기청정기'로도 불린다.


박병석 국회의장과 공영운 현대차 사장 등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가기관 1호 양산형 수소전기버스 시승식’에서 현대차의 양산형 수소전기버스에 시승하고 있다. 박병석 국회의장과 공영운 현대차 사장 등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가기관 1호 양산형 수소전기버스 시승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가기관 중 양산형 수소전기버스를 도입한 곳은 국회가 처음으로, 이를 통해 보급에 앞장 서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공개된 수소전기버스는 1회 충전으로 434㎞ 주행이 가능하다. 현대자동차가 자체 개발한 180㎾ 연료전기 시스템이 탑재돼, 상용 수소충전소 기준으로 13분 만에 완충할 수 있다. 2020.10.12/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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