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영업점에 빅히트 공모 관련 안내문구가 게시돼 있다./사진=뉴시스
전세계에서 인정한 가수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15일 코스피시장에 입성한다.

이날 오전 9시 코스피에서 거래를 시작하는 빅히트의 시초가는 오전 8시30분~9시에 공모가격인 13만5000원의 90~200% 사이에서 호가를 접수해 매도호가와 매수호가가 합치되는 가격에서 결정된다.
만약 시초가 최상단에서 결정되고 그 가격에서 30% 오른 상한가에 도달하는 '따상'시 35만1000원까지 오를 수 있다.

빅히트 역대급 청약증거금… '따상' 기대감↑ 

빅히트의 공모 청약 성적은 상반기 IPO(기업공개) 대어 SK바이오팜의 청약증거금인 30조9899억원을 넘어섰다. 역대 최고 수준의 증거금을 기록한 카카오게임즈에 이어 2위 수준이다. 빅히트와 카카오게임즈의 증거금 차이는 1300억원 정도다.

빅히트는 지난 2005년 방시혁 의장에 의해 설립된 엔터사로 소속 그룹 BTS를 세계적인 그룹으로 키워냈다. 증권가에선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가 모두 첫날 '따상'에 성공해 빅히트도 따상 기록이 가능할 것이라는 평가다.


공모가를 기준으로 계산한 빅히트의 시가총액은 4조8000억원 수준이다. 이미 국내 상장된 엔터테인먼트 3사 합산 시가총액(3조3530억원)을 넘었다.
'방탄소년단(BTS)'이 온라인 글로벌 미디어데이 참석했다./사진=뉴시스

넷마블이 보유한 빅히트 지분가치는?

빅히트 상장에 주목을 받는 기업은 회사 2대 주주인 넷마블이다. 넷마블은 빅히트 지분 24.87%(708만7569주)를 보유 중이다.
넷마블은 지난 2018년 2014억3100만원을 들여 빅히트 지분을 사들였다. 넷마블이 보유하고 있는 빅히트 기업 가치는 공모가(13만5000원) 기준 9568억2181만원 수준이다. 빅히트가 이날 따상을 기록하면 넷마블이 보유한 빅히트 지분 가치는 2조4877억원으로 불어난다.

지인해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빅히트의 차이점은 회사의 기초 자산인 아티스트 및 음악 지식재산권(IP)을 제작하는 프로덕션과 이를 직접 유통하는 플랫폼 사업의 선순환, 글로벌 최초 팬덤 전문 플랫폼 ‘위버스’를 탄생시켰다는 점이다"며 "글로벌 팬덤을 가진 국내외 아티스트라면 위버스에 입점시켜 온라인 공연, 커머셜 판매 등에 따른 수수료 수익을 창출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한화투자증권은 빅히트의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6만원을 제시했다.

한편 빅히트 상장식은 이날 오전 8시 50분부터 약 15분간 빅히트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상장식이 유튜브로 생중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