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빅히트는 시초가를 공모가의 2배인 27만원에 형성한 뒤 개장과 동시에 가격제한폭인 35만1000원까지 뛰어올랐다. 다만 ‘따상’ 직후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오전 10시13분 기준 30만원으로 떨어졌다.
이번 상장으로 방시혁 의장은 주식 부자가 됐다. 방 의장은 빅히트 주식 1237만733주(지분 34.74%)를 보유하고 있다. 공모가 기준 지분 평가액은 1조6709억원이었다. 이날 따상으로 장을 마감하면 기록 평가액은 4조3000억원 수준으로 두 배 이상 뛴다. 현재 주가 기준 3조7112억원 수준이다.
빅히트를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사로 만든 BTS 멤버들도 이번 상장으로 돈방석에 앉았다. 방 의장은 지난 8월3일 BTS 멤버 7인(RM·진·슈가·제이홉·지민·뷔·정국)에게 총 47만8695주의 보통주를 균등하게 증여했다. BTS 멤버 1인당 주식 재산은 공모가 기준으로 92억원이며 ‘따상’시 240억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 현재 주가 기준 1인당 약 205억원 주식 가치를 보유하게 됐다.
빅히트는 전체 공모주식 713만주 가운데 60%인 427만 8000주를 기관투자자에게 배정했다.기관 배정 물량 중 78%에 해당하는 333만 6518주가 최단 15일에서 최장 6개월에 이르는 의무 보유 확약을 했다.
우리사주를 배정받는 빅히트의 직원들도 평균 억대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지난 7월 말 기준 빅히트의 전체 직원 수는 313명, 우리사주에 배정한 주식은 142만6000주로 단순 계산했을 때 1인당 평균 4556주다. 이날 '따상'으로 장을 마감하면 직원 1인당 지분가치는 평균 15억9900만원이다. 현재 주가 기준 1인당 보유한 지분가치는 약 13억6680만원이다.
주요 주주인 넷마블 등의 지분 가치는 조단위다. 넷마블은 빅히트의 주식 708만7569주(상장 후 지분율 19.90%)를 갖고 있다. 스틱스페셜시츄에이션사모투자합자회사도 지분 9.72%(346만2880주)를 보유하고 있다. 빅히트가 '따상'으로 마감할 경우 2조4877억원, 1조2154억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