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올해 48세의 웨스트햄 팬 브래들리 섬우드는 지난 14일 열린 재판에서 경기장 출입금지 3년과 400파운드(한화 약 60만원)의 벌금을 선고받았다.
섬우드는 지난 1월29일 웨스트햄의 홈구장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과의 경기 도중 살라를 향해 인종차별적인 내용의 욕설을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경기 이후 조사에 착수한 경찰에 의해 적발돼 조사를 받았다.
웨스트햄 구단은 섬우드를 상대로 교육 절차를 진행해 그의 인종차별적 시선을 개선시키겠다는 입장이다. 더불어 앞으로 비슷한 일이 발생할 경우에는 무관용 원칙을 대입하겠다고 전했다.
웨스트햄 구단 대변인은 "우리는 인종차별 반대 운동 및 서포터즈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구단은 문제를 일으킨 이에 대해 교육 과정을 제공해 개인의 선입견을 고치도록 하는 한편 이같은 시도가 성공적으로 이어지지 못할 경우 무기한 출입금지 처분까지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부 런던을 연고지로 둔 웨스트햄은 같은 지역의 밀월 등과 더불어 잉글랜드 내에서 가장 강성한 서포터즈를 보유하고 있다. 웨스트햄 팬들은 이번 사건을 제외하고서도 지속적으로 축구장 안팎에서 인종차별적 발언을 해 물의를 빚었다. 지난 2018년 10월에도 토트넘 홋스퍼와의 카라바오컵(리그컵) 경기가 끝난 뒤 공격수 손흥민에게 인종차별적 조롱과 욕설을 한 웨스트햄 팬이 경찰에 적발돼 벌금형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