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김정률 기자,정윤미 기자 = 최재형 감사원장은 15일 "선거관리위원회에 정당보조금이 당사 구입에 사용됐는지, 이자에 사용됐는지, 적정성을 어떻게 보는지 확인해보겠다"고 밝혔다.
최 원장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감사원 국정감사에 출석해 정당보조금에 대한 감사를 요청하는 김진애 의원 질의에 "감사로 이어질지는 이 자리에서 말하기 어렵다"면서 이같이 답변했다.
김 의원은 "국고보조금으로 이런 대출이자나 원리금 상환도 할 수 있는 것처럼 유권해석이 나와 있다"며 "말이 안 되는 것 아니냐. 정당의 자산관리, 이자까지도 국민 세금으로 내줘야 하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질의에서도 "최근 국민의힘이 400억원을 주고 당사를 샀는데 그중 상당 부분은 대출을 받았다"며 "찾아보니 80% 정도가 저당금이고 나머지는 시·도 당사를 담보 잡아 샀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은 4년 전 200억원을 주고 당사를 샀는데 80% 정도를 대출받았다"며 "당시 (야당은) 80%를 대출받은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행동이라고 비판했지만 이번에는 똑같이 했다.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해서 당사를 매입하는 것은 석연치 않다"고 지적했다.
또 "(매년) 150억원 정도의 (국고보조금이) 거대 여야에 나가는데 우리나라 정당 구조상 당비보다는 국고보조금이 많다"며 "이것이 자산 취득에 이용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적극적으로 감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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