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 감독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BBC'의 축구 프로그램에서 이같이 밝히며 "내가 안첼로티 감독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비밀이 아니다. 난 그를 존경한다. 그는 멋진 사람이다"고 치켜세웠다.
이날 방송에서 클롭 감독은 "안첼로티가 에버튼과 계약을 맺는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난 '우리의 잠재적인 다음 도전자로군'이라고 생각했다"며 거듭 칭찬했다.
클롭 감독은 에버튼에 대해 "완벽한 여름이적시장을 보냈다. 이미 좋은 팀이었음에도 자신들에게 필요한 선수를 정확히 찾아냈다"며 "안첼로티 감독이 원하는 강력한 팀이 됐다"고 평가했다.
같은 리버풀시(市)를 연고로 하는 에버튼과 리버풀은 오랜 시간 지역 라이벌 구도를 형성해왔다. 그동안에는 1980년대 이후부터는 에버튼보다 리버풀로 무게추가 쏠린 감이 있었다.
에버튼은 지난해 중반 이후 점진적인 개편 작업에 착수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경력이 있는 안첼로티 감독을 시즌 중반 새 수장으로 데려왔다. 이어 여름이적시장에서는 하메스 로드리게스, 압둘라예 두쿠레, 알랑 등 걸출한 미드필더들을 대거 데려오며 선수단을 강화했다. 이들을 앞세운 에버튼은 4라운드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4전 전승으로 단독 선두에 올라있다.
에버튼과 리버풀은 오는 17일 에버튼의 홈구장인 구디슨 파크에서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