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오리온에 대해 3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주가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목표 주가는 기존보다 38.33% 상향한 17만5000원을 유지했으며, 투자의견 역시 매수를 유지했다.
이정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오리온의 9월 법인 합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2096억원, 영업이익은 5% 늘은 417억원을 기록했다"며 "지난 7~9월 합산 기준 3분기 잠정 매출은 12% 증가한 5989억원, 영업이익은 6% 늘어난 1088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특히 오리온은 전 법인 매출이 고르게 증가하며 수익성 개선을 나타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이 연구원은 "9월 모든 법인에서 신제품 매출 비중이 20%에 육박하며 고른 매출 증가세를 기록했다"며 "영업이익은 중국을 제외한 전 법인에서 두자릿수 성장을 이어갔으며 국내는 음료 부문의 영업 적자가 전월 24억원에서 7억원까지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오리온은 전 법인에서 시장 점유율 상승을 통한 외형 확장과 판매량 증대를 통한 레버리지 효과를 보고 있다. 레버리지 효과란 차입금 등 타인 자본을 지렛대로 삼아 자기자본이익률을 높이는 것으로 '지렛대 효과'라고도 한다.
초코파이와 스낵이 전체 성장을 견인하는 것은 물론 영업효율화와 원가 절감에 따라 마진 레버리지 효과가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도 눈여겨볼만 하다.
이 연구원은 "중국에서는 거래처 확대를 위해 경쟁력 있는 경소상 수를 늘리고 있고 베트남에서는 고성장하는 스낵 시장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공장 라인을 증설했다"며 "확대된 시장 점유율을 바탕으로 신제품 출시 및 투자 등의 노력을 통해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