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체제에 돌입한 현대차그룹이 R&D 인력을 대규모 채용한다고 밝혔다. /사진=뉴스1
정의선 신임회장 체제로 본격화된 현대자동차 그룹이 미래자동차 기술 경쟁력을 위해 대규모 인재영입에 나섰다. 지난 3월에 이어 R&D(연구개발) 인력을 중심으로 하는 대규모 채용이다.
19일 현대차는 연구개발본부에서 대규모 신입 채용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내달 2일까지 채용 접수가 진행된다. 연구개발본부 채용인 만큼 분야를 R&D로 한정했다. ▲연료전지 ▲전동화 ▲배터리 ▲자율주행 ▲아키텍쳐(구조) 부문에서 인재를 뽑는다.

현대차 측은 정확한 채용 인원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채용 규모를 OOO명이라고 공시한 만큼 세 자릿수 규모가 될 것이란 게 업계의 예상.


정 회장의 현대차그룹은 현재 순수전기차, 수소전기차 시장 선점을 위해 과감한 투자를 이어가는 상황이다.나아가 UAM(도심항공모빌리티) 시장에서도 우위를 점해 미래차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3월 채용에서 '수소차+상용차' R&D 인력을 집중 확보했다. 곧바로 7월 현대차는 전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 대형트럭 양산체제를 구축하고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소버스 1종과 스위스에 수소트럭 2종을 수출해 수소차 전쟁에서 한 발 앞섰다.
이번 모집대상은 국내외 학사 및 석사 학위 취득자 및 21년 2월 졸업 예정자다. 각 분야별 자격요건과 수행직무 등 세부사항은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현대차는 이번 신입사원 채용과 관련해 다양한 정보를 지원자들에게 제공하고자 마이크로 페이지 'H-리쿠르트'도 개설했다. 마이크로 페이지에서는 각종 채용 정보 및 이벤트, 지원자들이 자주 묻는 질문을 확인할 수 있다. 채용 관련 궁금한 점에 대한 1:1 온라인 상담도 가능하다.
이번 인력채용은 수소연료전지와 전동화, 배터리 등 미래모빌리티 영역으로 한정했다. 내년 E-GMP(전기차 전용 플랫폼) 적용 순수전기차 아이오닉의 첫 출시 이후 관련 사업에 대한 연구개발을 크게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래의 새로운 장을 이끌어갈 핵심 인재를 확보해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모빌리티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채용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연구개발부문 우수인재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