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알프레드 디 스테파노에서 열린 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조별예선 1차전인 FC 샤흐타르 도네츠크와의 경기에서 2-3으로 패배했다.
레알의 주축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가 가벼운 부상으로 명단에서 빠진 영향이 컸다.
전반 29분 샤흐타르 도네츠크의 빅토르 코르니엔코가 수비를 제치고 팀 동료 테테에게 패스했다. 테테는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팀의 첫 번째 골을 기록했다.
선제골을 내준 레알은 자책골의 불운까지 맛봤다. 전반 32분 상대의 강력한 슈팅을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가 잘 막아냈지만 수비수 라파엘 바란이 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공이 팀의 골문으로 향했다.
샤흐타르의 골 행진은 멈추지 않았다. 전반 42분 역습 상황에서 마노 솔로몬이 오른발 슈팅으로 세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전반에만 내리 세 골을 내준 레알은 후반 시작과 함께 카림 벤제마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 9분 루카 모드리치와 후반 14분 비니시우스 주니어의 만회골이 연달아 터지며 한점 차까지 추격했다.
레알은 비디오 판독으로 골이 취소되는 불운까지 겹쳤다. 후반 막판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골을 넣었지만 비디오 판독을 거친 결과 오프사이드로 판정됐다.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고 레알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에서 2-3 ‘충격패’를 당했다.
이날 레알의 전반 3실점은 약 15년 만의 기록이다. 레알은 지난 2005년 올림피크 리옹과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도 전반에만 연달아 3실점하며 0-3으로 완패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