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주중 한국대사관과 주일 대사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대사들이 이른바 '3불(不) 합의'가 약속도 합의도 아니라고 밝힌 지 하루 만에 이를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2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3불 합의와 관련한 질문에 "양국이 2017년 10월 단계적으로 사드 문제를 처리한다는 합의를 달성했다. 이에 관한 과정이 매우 명확하게 진행됐다"고 말했다.
자오 대변인은 "이 합의는 두 나라의 공동 이익에도 부합한다"며 "한국이 중국과 전략적 합의에 따라 이(사드) 문제를 적절하게 처리하고, 양국 관계가 더 이상 영향을 받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중국 측 발언은 2017년 사드 갈등 당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으로 양국간 갈등 중재를 주관했던 남관표 주일 대사가 국정감사에서 '중국과 (3불) 합의를 했느냐'는 질문을 받고 "합의한 것이 없다"고 답변한데 대한 반박에 가깝다.
'3불 합의'란 2017년 10월 중국과 한국의 미국 미사일 방어체계(MD) 참여, 사드 추가 배치, 한·미·일 군사협력에 대한 중국의 우려를 인정하고 이를 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중국은 한중간에 '3불 합의'가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장하성 주중대사도 "3불 관련 질의에 답변하던 중 합의라는 표현을 잘못 사용한 것"이라며 "2017년에 했던 한중 개선에 관련 협의 결과라는 의미에서'합의'라는 단어를 사용했는데 혹시 합의로 표현이 됐다면 잘못된 것으로 수정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