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농림축산식품부 및 소관기관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는 옵티머스 펀드 판매로 논란이 된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한국농어촌공사와 한국마사회 등이 사내근로복지기금을 NH투자증권을 통해 옵티머스 펀드에 투자한 것에 대해 농해수위 위원들은 "옵티머스가 전파진흥원의 투자로 문제가 된 이후에도 NH투자증권이 펀드 판매에 나서 기관들의 손실을 키웠다"고 질의하자 정 대표는 "무한 책임을 느낀다. 수탁사와 함께 피해자 보상대책을 마련하겠다. 앞으로 면밀히 살펴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도 "NH투자증권이 옵티머스에 대해 공공기관 리스트와 신용등급을 문의해 3건의 공사도급계약서를 받았다"며 "2건은 LH인데 LH에 채권양도사실을 통지받은 사실도 확인 안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나머지 1건인 해양수산부 평택지방해양수산처는 나라장터 보고를 확인했다고 NH투자증권 직원들이 증언했는데 나라장터에 입찰공고가 올라오지도 않았다"며 "NH투자증권 직원들이 자신들이 해야 할 직무를 소홀히 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정 대표는 "저희를 믿고 거래한 고객이 손실이 난 것에 대해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며 "정부가 규제를 완화하며 시장에 맡겼을 때 조금 더 합리적으로 시장 견제 장치를 만들어야 했는데 저희들이 부족함이 있었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이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가 정 대표에 접촉해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을 묻자 정 대표는 우연한 식사 자리였던 지난 6월 26일 이후 접촉이 없었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